이 영화를 처음 볼 때 "천만 관객짜리가 뭐 그리 대단하겠어" 하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엔딩 즈음에는 목이 메어서 말을 못 했습니다. 소리내어 울기에는 부끄러워서 조용히 울었어요...2013년 개봉한 영화 은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 이용구와 여섯 살 딸 예승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, 억울한 누명과 교도소 안의 기묘한 온기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입니다. 웃기고 슬프고, 보고 나서 한참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.용구가 교도소에 간 이유 — 억울한 누명의 구조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감정은 답답함이었습니다. 용구가 왜 잡혔는지를 알고 나면 더욱 그렇습니다. 사건 당일은 영하 18도의 한겨울이었고, 용구는 딸 예승이의 입학 선물인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아이를 따라나섰..